시간은 모든 것을 변화시킨다. 아무리 강한 것이라도 시간 앞에 무너지지 않는 것은 없다. 그래서 시간은 험악하고 못되기도 했지만, 도저히 풀 수 없는 것을 느긋하게 풀어주는 아량도 가지고 있다.
기다리자. 이 모든 아픔이 끝날 때까지. 시간은 내 편이다고 생각하고 기다리자. 설령 시간이 내 편이 아닐 지라도, 시간은 나와 상관 없이 모든 것을 흘려 보내니까.
주여 주께서 저에게 이렇게 아픔을 주시는 것은
주님의 큰 계획이 있어서 그리 하시는 것입니다.
하지만 저는 너무 아픕니다.
심장에 가시가 박혀
움직일 때마다 혈관을 도려내는 것 같고
숨소리가 칼날이 되어 제 목을 해치니
살아있는 것 자체가 고통입니다.
주님을 원망하는 마음은 조금도 없습니다.
주님께선 분명 저를 사랑하시고
그때문에 저에게 이런 아픈 선물을 주시는 것이니까요.
그러나 할 수 있다면 저의 아픔을 거두어 주세요.
그래도 괜찮다면 거두어 주세요.
이 모든 것은 연약한 저의 바람일 뿐입니다.
다만 모든 것을 주 뜻대로 하소서. 아멘.
아멘. 아멘. 아멘. 아멘. 아멘. 아멘.
Geschrieben von Sooji Shi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