당신에 대한 마음을 접으려고 노력하지만 그게 어렵네요.
내 가슴에서 그 마음을 거두어 내려고 할 때면
당신은 갑자기 내 앞에 나타나요.
어쩜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.
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,
한 마디도 하지 못하고 필요 없는 말만 했어요.
내 가슴에서 당신을 꺼내려고 애쓰고 있어요.
그러니까 제발 내 앞에 그렇게 나타나지 말아줘요.
내 가슴 속에서 너무 커져버렸는데
난 아무 것도 할 수 없으니
내 가슴이 찢어질 것 같잖아요.
아니, 그자리에 있어줘요.
당신을 잠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
난 하루를 견딜 수 있으니까요.
내 가슴 속에 당신이 조금도 남지 않게 되는 날까지
그 날까지만이라도 그곳에 있어줘요.
그래야 견딜 수 있을 것 같아요.
― 아니면 차라리
모든 집착을 풀고
완전히 자유로워지는 것이
가장 좋은 선택인 걸까.
Geschrieben von Sooji Shin